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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책] 2009년 7~8월

+ 윈터홀릭(윤창호) - 비교적 여행서가 별로 없는 스칸디나비아 등의 북유럽 여행기 - 책표지 예쁘고, 제목 맘에 들고.....그러나 읽은 후 적잖이 실망~ - 북유럽만의 낭만과 그곳에 가야하는 이유를 찾으려 했던 기대가 컸던걸까? - 늘 따뜻할때만... 적어도 춥지 않을때 가방을 꾸리는데 언젠가는 굴러갈 듯 껴입고 가방을 꾸려볼까 하는 생각이 들긴 했음. + 프루스트를 좋아하세요(알랭 드 보통) - 알랭 드 보통의 책이 3권째인데 매번 감탄한다. - 이사람의 아이큐는 대체 몇인가....어떻게 이런생각을....책은 얼마나 많이 읽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라는 소설을 쓴 마르셀 프루스트(1871~1922)를 집중 탐구! -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는 아직 읽어보지 않았..

[산행노트] 삼성산_20091004

두번째 산행은 관악산 자락의 삼성산 + 산행코스(5시간) 신우초교-제3,2,1야영장-운동장바위-정상-연꽃바위-학바위능선-공대 정상을 찍고 한참을 내려오다가 시간도 남고 이대로는 재미없을거 같다며 학바위능선을 탔다. 정상까지 오르면서 소비했던 에너지만큼을 다시한번 토해내야 했다. 이제 집에 가는구나 했는데....왠걸! 다시 시작하는 분위기! 청계산처럼 계단은 없었지만 여기에는 바위가~ 장갑을 질러야 할 때가.... 무릎에서 또각또각 소리가 부쩍 잦아졌다. 그래도 고고! + 딴따라님이 찍어주신 증거사진 한 장!

초보산행노트 2009.10.06

[산행노트] 우면산+청계산_20090919

올레길도 준비할겸 돌아다니기 좋은 계절에 집에만 있기 싫어서 등산카페에 가입했다. 초급자 코스라고 공지를 보았는데 초중급 이렇게 씌어 있는걸 나보기 좋은 부분만 읽고 덜컥 신청을.... 우째 중요한 부분(7시간이상 산행)을 안보고 "걷기좋은 코스" 이 단어만 보고 후다닥 신청했을꼬~~ 하산해서 먹은 훈제오리고기와 주말에 뭔가를 했다는 뿌듯함은 남았지만 주인 잘못 만나 벌을 받은 몸은 토요일 산행이후 다리는 내다리가 아니며 몸은 내몸이 아닌상태~ 다음산행은 공지를 찬찬히 살피고 좀 강도가 약한코스로....플리즈~~ + 산행코스 사당역-우면산-무지개다리-교육문화회관-양재 트럭터미널-청계산 옥녀봉-매봉-석기봉-이수봉-국사봉-이수봉-옛골 (이수봉국사봉은 되돌아오는 코스라 욕심을 버리고 몇몇사람들과 함께 그늘에서..

초보산행노트 2009.09.21

[제주올레] 눈부신 그곳

돌아오는 비행기를 타러 공항 가는길.... 터미널 앞 길 한복판에서 남긴 사진 한 장~ 빛이 어찌나 강한지....여러번을 찍어도 이 이상 선명하게 나오지 않더라는.... 6월은 비수기여서 올레길에 그리 사람이 많지 않았는데 여름동안에는 무지 붐볐던듯 하다. 입소문을 타고 타고~ 점점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올레길~ 14번째 코스도 곧 오픈을 한다니 기대기대~ 올해안에 꼭 한번 더 가보리라 했었는데.... 그런의미에서 오늘 등산화를 구매했다!! 싸구려지만 지난번에 신었던 아쿠아슈즈보단 낫겠지....^^ 눈부신 그곳으로!! 추워지기 전에....

제주올레길 2009.09.16

[제주올레] 만원의 행복

한라대학 근처에서 사먹은 만원어치의 검은봉다리에 담긴 한라봉과 제주감귤 몇개는 이미 먹은 상태였는데도 푸짐하다. 사실 정신없이 까먹다가 나중에야 사진찍을 생각이....^^ 6월 동네 과일가게에 잔뜩 진열된 한라봉과 귤이라니.... 한라봉에 대한 기대를 잔뜩 품고 왔음에도 맛에 감탄하고 감탄했다. 이후에 사먹었을때의 감동은 이때만은 못한것 같다. 사진보니 다시 침이 고이는....쓰읍!

제주올레길 2009.08.13

[읽은책] 2009년 5~6월

+ The Reader - 마이클이 그녀를 쭈욱 사랑했고나 알게됐다. 사실 영화를 보면서는 많은 부분이 생략되서 아리까리 했다는.... + 여행의 기술 - 제목만 보면 여행 잘하는 방법(?)을 알려줄 것 같지만 내용은 예상외로 예술작품과 여행길을 접목시켜보는.... 알랭 드 보통은 어찌이리 박식할까나~ + 놀멍쉬멍걸으멍 제주걷기여행 - 올해 휴가의 지침서. 덕분에 무사히 다녀왔다는....제주올레길은 여러사람의 정성으로 만들어진 길이라는 거~ - 제주올레길 걷기 전 필수구독! + 청소년을 위한 한국사 - 30대후반쯤 되신 아주머니가 전철에서 읽는 걸 보고 골랐는데 참 쉽게 잘 씌여진 한국사 책이 아닌가 싶다. 요즘은 참 좋은 책으로 공부하는구나~~ + 천개의 찬란한 태양 - 울었다. 이 정도의 여권이 신장..

꽃씨를 심었더니....

마트에서 뭔가를 사고 덤으로 받은 꽃씨 4봉을 딸기상자 안에 심었는데 싹이 트는가 싶더니 말라 버린다. 흙이 안좋았던 것인가 하고 안타깝게 보고 있는데 어라~ 수아가 사다 준 행운목 옆에 풀뿌리 하나가 불쑥 나오더니... 며칠 뒤 활짝 핀 꽃 한 송이.... 무럭 무럭 자라 가지를 펴고 봉우리를 만들더니 두 송이가 되고.... 이제는 세 송이가 되었다. 꽃봉우리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데 분갈이를 해줘야 하는건가.... 뿌린 씨는 꽃을 피우지 못하고 심은 적도 없는 꽃이 활~짝 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