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기

오르락 내리락이 반복되는 지리산의 묘미

찜이 2011. 11. 8. 00:38

지난 주말 다녀온 지리산
이제 지리산하면 리쌍의 노래 '회상'의 노랫가사가 생각난다.
오르락 내리락 반복해~ 기쁨과 슬픔이 반복해~사랑과 이별이 반복해~
능선코스라더니....어찌된건지....ㅠㅠ

일정)
첫째날(9.1km, 3시간30분) : 청렴치-만복대-고리봉-성삼재-노고단
둘째날(17.8km, 8시간) : 임걸령-노루목-삼도봉(경상남도,전라남도,전라북도가 만나는 지점)-토끼봉-연하천대피소(여기부터 하산까지 6.6km)-음정마을

총 26.9 km(13시간 30분)

비가 온다더니 구름만....멋진 전경을 깨끗하게 못봐서 안타깝지만 그래도 ok


숨이 넘어갈듯....올라가니 역시나 멋진 선물이....


맑았다면 저 멀리까지 보였을텐데....왜 주말마다 날씨가....엉? ㅠㅠ


            오늘의 목적지....지리산일급호텔 노고단 대피소 도착, 짐을 풀고 고기와 밥, 라면 등등 푸짐하게 먹고 9시 취침!


둘째날, 새벽 4시 기상! 퍼붓다가 멈췄다를 반복하는 비!
올라가면 또 내려가고 또 올라가고 미친듯 반복되는 오르막 내리막...게다가 계속해서 이어지는 너덜바위~
어제는 장난이었구나~ ㅠㅠ

하산길....음정마을....멋진풍경에 다리에 힘이 들어간다. ^^
베낭 깊숙히 넣어둔 휴대폰을 꺼낸다.

하산길....또하나의 선물....


                               변화무쌍한 지리산 날씨....비가 와서 더욱 운치있는 음정마을


곶감이 집집마다 주렁주렁~ 침이 꿀꺽!

 

하산 후 지리산 흑돼지를 먹고 나오니....운해가....ㅠㅠ 지금 다시 올라가면 멋진 운해를 볼 수 있으려나...
언젠가는 나머지 코스까지 종주를 끝마쳐야 할텐데....ㅎㄷㄷ